진정성 있는 곡을 통해 휴식과 위안을 전하고 싶은 아티스트. Mycin.T가 음악을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.
현재 NEOWIZ 사운드팀 Studio LAY-BACK에서 SOUND Director를 맡고 있다. DJMAX와 TAPSONIC 브랜드 수록곡과 BGM 등 모든 곡은 Mycin.T의 손을 거쳐 수록되고 있다. 또 제작한 모든 곡은 본인이 직접 작사/작곡/편곡은 물론 기타 연주를 했다.
DJMAX RESPECT에서 가장 의미있는 곡. 'glory day'부터 소개하고 싶다. 이 곡은 BEXTER와 Mycin.T가 공동 작업한 곡으로 작곡 일부와 편곡을 맡았다. DJMAX 팬에게 전하는 뜨거운 마음을 담는 곡인 만큼 Rock 장르로 결정했고, DJMAX 부활을 알리며 팬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고픈 마음을 담았다고 한다.
glory day를 포함하여 Groovin Up, Waiting for you, Running girl, 비상 ~Stay With Me~, Bullet, Wanted!, Beyond Yourself 이렇게 총 7곡의 신곡을 수록했는데, 수록된 신곡 모두 다른 장르와 색깔을 선보여 한 사람이 작곡한 것이라고 믿기지 않는다는 평이 많았다. 특히 Disco Funk 장르의 Groovin up은 레트로한 느낌과 영상의 환상적인 조화로 많은 팬들의 인기를 받고 있다. 이 곡을 제작할 때 보컬의 멜로디 화성을 많이 신경썼다고 한다.
무엇보다 RESPECT를 출시하고 난 후, 그가 가장 기뻤던 일은 매일 아침 출근길에 'Running girl'을 듣는다고 했던 팬의 후일담이었다. 이 곡은 판교역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의 애환이 담겨있다. (NEOWIZ가 판교에 있다...) 일상에 지친 분들을 위해 작곡한 곡인데, 실제로 자신의 곡이 그런 큰 의미를 갖게되었고, 누군가의 일상에 힘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매우 기뻤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그런 곡을 제작하고 싶다고 전했다.
RESPECT Main Title BGM 'Avec Nous!'를 포함해 BGM 12곡도 모두 그가 제작했다. 게임을 시작할 때 처음 들리는 이 BGM은 프랑스어로 '우리와 함께'라는 뜻으로 다시 시작하는 DJMAX의 생동감을 세련됨과 팝적인 느낌으로 전달하고 싶었고, 굉장히 오랜 시간 작업했다는 후문이다. 이 한 곡을 위해 총 10곡의 데모곡을 썼을 정도라고. 그래서인지 이전 시리즈와는 차별화된 세련된 감각을 팬들에게 고취시키며 많은 호평을 받았다.
TerraMycin에서 Mycin.T로. 약간의 변형만 준 그의 닉네임은 실제로 똑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. 게임 음악을 하기 전의 그와 현재의 그가 음악을 하는 이유. 그 본질이 하나이듯 말이다. 찰나의 순간일지라도 자신의 곡이 누군가에게 휴식이 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음악을 하는 이유가 충분하다는 것이다.
끝으로 그가 지금 음악 활동을 하는데 있어 큰 영감과 힘을 준 동료 아티스트 ned, GOTH, Sinyeru, SiNA에게 특별히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. 음악은 곡을 만드는 사람과 곡을 듣는 사람 그리고 그 과정에 함께 한 모든 사람이 만들어가는 것 같다. 그의 곡을 듣는 모든 이가 아티스트일 것이다.
그의 음악을 들어야하는 이유는 이 글을 읽는 여러분에게 맡기고 싶다. 대신 음악을 듣고 당신이 그 이유를 찾게 된다면 분명 이 아티스트의 곡을 계속 기다릴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다.